여행2019. 11. 7. 23:57

고향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하여 지역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오늘 처음 찾은 운흥동 오층전탑(보물 56호)이 그렇다.

 

<곱게 구운 소박한 색색의 벽돌들과 가을 정취가 잘 어울린다.>
< 2층에 새겨진 인왕상이 오후 햇볕을 받아 더욱 돋보인다. >

 

한국은 질 좋은 화강암이 풍부한 자연적 여건 탓에 '석탑의 나라'라고 하며,

중국은 '전탑의 나라', 일본은 '목탑의 나라'라고 한다.

 

전국 1,500기의 석탑 중 전탑은 실존 및 기록에 존재하는 것을 합해도 21개 밖에 없다고 하던데

안동을 지나다니면서 '신세동 7층전탑, 조탑동 5층전탑 2개나 있네. '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자주 다니는 안동역 근처에 또 하나의 전탑이 있다는 것은 이틀 전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안내표지를 보면 이 곳이 법림사의 절터라고 하는데,

곱게 구운 벽돌들을 아름답게 쌓아 올린 전탑과 어우러진 절터는 얼마나 멋졌을까...

 

뜨거운 불길을 머금은 벽돌과 이를 지키는 인왕상이, 세월을 이기고 서있는 돌기둥이

서녘의 햇볕을 받아 다시금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멋진 하루였다.

 

<서편에 있는 당간지주가 서녘 햇살에 빛나고 있었다. >

 

 

 

<지도에는 동부동이라고 되어있는데,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운흥동이 맞다.>

 

지식정보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⑴ 사진으로 보는 한국의 전탑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hyh45&logNo=20167458110&parentCategoryNo=&categoryNo=81&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연관자료 : 
당간지주 : http://www.sotongsinmun.com/bbs/board.php?bo_table=newsall_01&wr_id=2078

 

 

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