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1. 2. 9. 22:17

하회마을 정월 대보름 밤에는 마을의 안녕을 비는 동제를 상당과 중당에서 지내고, 그 다음날 아침에 삼신당에서 제를 올린다고 한다.

하회마을 안에 있는 신목(神木)인 삼신당은 여러번 보았으나, 국신당과 서낭당은 찾아본 적이 없어 한번 찾아가보았다.

 

그렇게 잘 알려지진 않은 터라 자료들과 발품을 통해 아래 지도를 만들었으니, 찾는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서낭당을 가기위해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타지 않고 도로가 꺾이는 지점까지 걸어올라가 보면 화산봉으로 올라가는 표지가 보인다.

산소까지 가지말고 조금만 앞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 쭉 들어가면 등산로 위치 표지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이어진다. 

 

약 10여분이면 상당에 도착하지만, 경사가 꽤 있어서 제법 숨이 차다.

 

건물만 있었다면 허전했겠지만, 두텁게 쳐져 있는 새끼줄과 안에는 놓여 있는 제기들이 서낭신께 제사를 올리는 곳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신성한 곳이라 그런지 상당 앞쪽으로 오후 햇살에 굽이쳐 흐르는 소나무 줄기와 낙동강 지류의 빛나는 모습이 범상치 않아 보였다.

 

참고로 등산로 어플로 본 상당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이 어플의 출발지들은 이 글에 쓴 출발지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하회마을 서낭당 관련 글 : 한국민속대박과사전 folkency.nfm.go.kr/kr/topic/detail/2500

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