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촬영2019. 1. 15. 17:34

전 드론촬영을 기술적으로 접근한 터라 아직 촬영에 대한 예술적 감각이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 주말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께서 국내 드론영상 수상작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더군요.


기술적으로는 뛰어나게 촬영되었기에 

보면서 "와~ 멋지다!" 하고 감탄 할순 있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다던가 하는 작품성이 담긴 영상은 거의 없다고 하시더군요.


어떻게 영상에 작품성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책 한권을 읽고 있습니다.

『시골 사진가의 세상보기』 강병두 포토 에세이, 도서출판 천우


사진에 관한 책이지만, 두 번째 주제에서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현 시점에 있어서 사진가들이 해야 할 고민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진을 통하여 무엇을 주장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얼마나 독창적인 시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사진을 찍는 데 있어 자기만의 시각을 가지려면 우선 초보자들이 빠지기 쉬운 소재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진에 있어서 소재는 표현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닌 것이다."

 


세상에는 우연이 자주 존재하는 것일까요?


사실 전 드론촬영에 참여하고, 본격적인 영상예술에 대한 생각은 없었던 때, 우연히 예천에 있는 대심 정미소 라는 장소의 사진 전시회에 갔다가 이 책을 구매했습니다.

딱히 볼 생각보다는 현재 운영중인 북카페에 가져다 놓으려고 이 책을 구매했죠.


그런데,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었군요.


깊이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촬영한 영상 하나 던지고 갑니다~


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