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9 나 답다는 것이 뭘까?
최근 『인간이 그리는 무늬』라는 인문학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매력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책 초반(p.12)에 이런 표현이 있다.
외국 철학자들 이름을 막힘없이 들먹이면서 그 사람들 말을 토시 하나까지 줄줄 외우는 것보다 거칠고 투박하더라도 애써 자기 말을 해보려고 몸부림치는 자, 이념으로 현실을 지배하려 하지 않고 현실에서 이념을 산출해 보려는 자...... 바로 이런 자들이 '사람' 입니다. |
최근 3년간 여행을 다니며 사색을 하고, 독서를 하며 함께 토론을 하면서
나 스스로 강한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멀었다.
아직 어딘가 가서 나를 드러내기 보다는 배우로 다니면서 나는 숨기는 편이다.
분명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왜 그렇게 배우려 하는가?
배운 것을 밑거름 삼아 나를 성장시키고, 나 다움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닐까?
앞으로는 배움에 있어서 그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에 신경쓰기 보다
배운 것들을 가지고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더 고민하는 자세로 공부해야겠다.
*이미지 출처 :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2&id=2598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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