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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2023. 10. 1. 19:58

안동MBC 라디오드라마 만인의 꿈 6~10화
이해하며 들어보기
 
[6화] 왕의 의중을 파악하라
https://youtu.be/NM3429nMuJE?si=J6X5oMHmJWlO46rS 

공식 줄거리
평범치 않은 가온이 신경 쓰이는 인혁. 자묘부인과 장요는 사치품을 앞세워 비밀을 숨기고 있다. 
엄판서와 정후가 최선비 탈출 작전의 진실을 밝히려 하는 가운데
남인들을 조정으로 불러들일 임금의 계획이 시작된다

6화 감상
서인혁오서방이 가온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후 임금정후의 이야기로 "그들(누굴까요?)"을 불러야 겠다고 합니다.
시장에서는 무진과 누군가 이야기를 하다가 책방에서 책을 찾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는 누가누군지 잘 모르겠네요( 한 사람은 책방주인 오서방). 

자묘부인은 최근 일어나는 세상이 변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한테는 나쁜 일이 아니다.'라는 것으로 보아, 기회를 엿봐서 이익을 챙기는 인물인 것 같네요.
(자묘부인이 나올 때 마다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엄판서는 누군가(인혁 이었던가요?) 나타나 최선비를 잡지 못해 화가난 모양입니다.

6화의 메인 내용은
" 남인들을 조정으로 불러들일 임금의 계획이 시작된다 "인데,
여러 등장인물들과 내용이 섞여 나오다 보니,
누가 남인인지도 알 수 없어 메인 내용에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좀 더 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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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영남의 움직임을 주시하라
https://youtu.be/JbJYkp4fRfw?si=RzjdL1yjk_nwgWPZ 

공식 줄거리
임금의 새 내각 발표로  조정은 떠들썩하다.
정치 판도가 뒤 바뀌려 하는 상황에서 효원의 발작은 심해지고
엄판서는 꾀를 써 정치 흐름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결정을 한다.

7화 감상
효원오월, 맹산댁이 등장하며 시작합니다. 
효원이 마님이 싫어하는 서책(야담 소설책)을 보고있어 반대하는 가운데,
갑자기 아파 쓰러지는 것 같네요. 대감(엄판서)는 효원의 아지트인 별당을 봉쇄합니다.

이후 효원의 정혼자 정후가 누군가(?)와 나오는데,
효원이 사내복장을 하고 장터, 책방을 다니는 모습을 봤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임금이 무관시험에 나와 직접 축국(축구?)을 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하는 모습을 성우의 목소리 연기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급기야 임금이 시험장에서 새 내각을 발표한 것 같습니다.
 
이후 자묘부인과 엄판서가 나오면서 임금이 영남세력을 키우고 있음을 이야기 하며, 
현재 임금(정조)에 대해서는 죄인(사도세자)의 아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고 하는군요.
엄판서의 중요 대사로 영남 땅에 심은 무진에 대해 언급합니다.
(잠깐 지나가는 대사로 무진이 어떤 역할인지 나오는데, 청취하면서 이를 캐치하기는 매울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효원이는 안동으로 보냈나 봅니다.
 

약간 별외의 이야기지만,

자묘부인이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를
"좋고 싫음의 표현이 명확해서 앞뒤가 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고 말하는데,
사실 고양이는 집사경력이 꽤 되지 않고서는 좋고 싫음을 판단하기 어려운 동물입니다.
고양이는 집사의 부름을 알아듣고도 못 들은척 하기 일수이고,
몸이 심하게 아파 병원에 갈 정도인 경우에도 아픈 티를 내지않아,
활동량, 식사량, 배변 량이 줄어들진 않았는지 알아차려서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묘부인의 말에 해당되는 것은 개(강아지)가 더 맞다고 생각됩니다.

천적에게 얕보이지 않고 고단수로 행동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잘 지켜가는 태도를 보인다는 점은
자묘부인의 캐릭터와는 맞는 것 같네요.

물론 집사 경력이 높으면 숨겨진 고양이의 의도를 대부분 꿰뚫어 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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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좁혀오는 수사망
https://youtu.be/c2HgjuCzaA0?si=qkHyV-m_kdgP-HSa 

공식 줄거리
안동에 퍼지는 이야기를 수상하게 여긴 현감이 달통을 심문하게 된다.
수상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수련이 가온에게 소율을 맡기고
선겸과 재유는 그날을 기록한 책을 숨기려 한다.

8화 감상
사또(현감)와 김참봉은 벽서 문제, 탈통의 이야기 내용을 민심을 조장한다며 수상히 여깁니다.
전기수( 조선후기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 주던 낭독가)라고 부르기도 하고
달통이라 부르기도 하는 점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이어 현감의 움직임에 대한 소식을 들은 수련 가온이 달통아저씨와 딸인 소율을 걱정하는 이야기를 하며,
소율이를 산채로 대피시킵니다.

처음 청취했을 때 현감이 달통을 부른 씬에서
달통의 대사가 너무 길면서도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정리하면서 들어보니,
이러한 위험한 상황에서 달통을 불렀기에 일부러 과하게 이야기한 점이 이해가 되더군요.

이 부분 역시 라디오 드라마라 초반 전체 이야기의 줄기를 잡기 어려운
'만인의 꿈' 시리즈의 문제점이 사실은 적절하게 연기하고 구성된 부분부분을
오히려 과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부분으로 느껴졌습니다.

살짝 틀어진 불협화음으로 아슬아슬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후 안정적으로 합쳐지길 기대하면 들어봅니다.

이후 가온만복이 나오는데,
가온은 또 어딜가면서 자신이 산채에 있는 것처럼 해달라고 하네요.
선겸재유는 문제가 되고있는 서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김참봉과 지방관의 행동에도 주의를 해야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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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그날의 유일한 기록을 지켜라
https://youtu.be/r2wF_nhg4hg?si=Q8oJRHhyK9c4n-0K 

공식 줄거리
피접(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김)을 이유로 안동을 향하는 효원의 가마.
그 옆을 무진이 호위무사라는 명분으로 목적을 숨긴 채 함께한다.
선겸은 책을 숨기려 관군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다 효원의 가마를 발견한다.

9화 감상
엄판서서씨부인효원을 안동에 보낸것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지난번 효원이 아픈 캐릭터였나 싶을 정도로 발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진은 불평불만이 가득한 독백을 하는 캐릭터로 나오네요.

누군가 들이닥쳐 책을 보관하고 있던 재유, 선겸, 가온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흩어집니다.
현감과 김참봉의 대화에서 서책의 내용이 나오네요.

주요 내용은 임오화변(장헌세자=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살해된 사건)에 대한 것으로,
영남선비가 그 날의 보고 겪은 것을 기록한 책이라고 합니다. 

모두 색출하여 태워버리라고 했지만, 필사본이 남아있었다고 하는군요.
 
당시영조는 이 일을 다시 함구하지 말라고 했지만,
현재의 임금인 (사도세자의 아들) 영조는 이 일의 부당함을 이야기하는
영남인들을 지지하고 있기에 반대세력인 현감(사또) 등 노론세력은 주요 증거물인 서책을 찾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사도세자의 사건인 임오화변, 그 상황을 기록한 책인 서책,
이러한 일들에 대해 노론세력과 영남세력의 대결구도를 이해하지 못하면,
'만인의 꿈'을 이해하기 매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고, 
이렇게 정리하면서, 찾아보며 들어서 이제부터는 정말 재밌게 들을 수 있겠지만,

그냥 맘 편히 들은 청취자로써는 매우 불친절한 구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나래이션으로 이 모든 것을 설명하기도 그렇고...
라디오 드라마 라는 장르가 실제 있었던 주요 사건을 등장인물의 대화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우
정말 만들기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에 효원의 가마로 선겸이 달려옵니다.
아마도 서책이 효원에게로 전달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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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예기치 못한 만남 서책을 숨겨라
https://youtu.be/NcbJCHN7ZHg?si=p3z0w_Yutdja7BBg 

공식 줄거리
선겸이 숨긴 책이 들키기 직전인 일촉즉발의 상황.
다행히 효원의 도움으로 선겸은 관군의 수색을 무사히 넘어가게 된다.
그 날 무진과 효원은 심상치 않았던 선겸에 대해 각자 생각하는데...

10화 감상
선겸이 뛰어와서 서책을 숨겨달라고 오월과 맹산댁에게 직접적으로 말합니다.
 오월은 연서(연애편지)라고 생각하네요 ㅎㅎㅎ

이후 관군이 선겸효원의 가마를 수색하는데,
효원은 서책을 치마폭에 감추고, 관군은 효원이 직접 쓴 언문(한글을 속되게 부르는 말)만 확인하고 물러납니다.
 
형방이 현감에게 달통(전기수)에 대해 보고하는데,
8화의 능청 100단의 달통에게는 별 특별한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형방이 보고합니다.
재밌는 점은 형방과 달통의 성우가 같은 분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본인을 놔주는 셈이네요 ㅎㅎㅎ
 
동일한 성우분이 두 캐릭터를 연기한 구성을 취한점,  사또가 이 점을 지적한 것이 재밌었습니다~^^
 
오월은 서책의 특이한 내용과 관군이 수색을 한 상황을 보고 범상치 않은 책임을 직감하고, 
무진선겸을 찾아가 조사하는 장면에서 둘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이후 한양에서 온 효원을 부러워하는 미옥채옥의 대화가 이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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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화 소감
6화~10화 중, 9~10화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느냐 여부가
이후 '만인의 꿈'의 전개를 재밌게 받아들이는데 매우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리하면서, 만인소와 관련된 시대의 상황을 찾아보며 이해하지 않고서는
'만인의 꿈'을 맘 편하게, 재밌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이 블로그를 보시면서 입문을 하신다면,
좀 더 쉽게 접근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제부터는 성우분들의 연기를 즐기고 재미요소도 찾으면서
마음 편하게 청취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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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