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2023. 7. 8. 20:48

2023.07.04 

문제인식 후 월영교 합류천의 상류를 가보았습니다.

7/3(월) 다리 지점에 물이 많이 불어났을 때,

다리에 걸린 어마어마한 쓰레기 더미를 발견했습니다.

ㄷㄷㄷ

왼쪽이 옛 다리, 오른쪽이 새로운 다리, 각각에 쓰레기 큰 더미가 걸려있다.

월요일 출근길에 이 광경을 목격하고 '마을 주민분들은 치우지 않으시나?'

이거 치워야 할텐데 생각되면서, 곧 치우겠지?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월요일 퇴근길에도 그대로 있는 모습을 보며, 어쩌지? 생각했어요.

화요일 밤부터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화요일에는 치워야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요일 출근하면서도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든 치워야 겠다고 생각하고 트럭을 가진 지인분께 문의했더니,

기꺼이 도와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주변에 도움이 가능한 분이 더 있을까 단톡방에 올려 보았지만, 갑작스럽게 모집은 어려웠습니다.

 

둘이서라도 치워야지! 생각하며, 저 먼저 해당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다행이게도 도착해보니, 쓰레기를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아침부터 나오셔서 주우셨다고 하더군요. 200L 13포대 정도 분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민분들인가 문의해보았지만 와룡면에 신고가 들어와서 수거하러 왔다고 하시더군요. 

 '주민들이 도와야 되는데...'하시면서 아쉬워 하셨습니다.

 

농사로 바쁜 시기이고, 상류에서 흘러나온 쓰레기이니,

주민들이 치우지 않는다고 해도 할말은 없긴합니다.

 

하지만, 함께 할 수 있진 않은가 생각되었습니다.

 

큰 쓰레기더미는 치웠지만, 치운자리에는 자잘한 스트로폼 조각이 많았고,

조금만 올라가보면, 곳곳에 쓰레기들이 보였습니다.

 

그래... 나부터 조금씩이라도 치우고,

시민들의 관심도 모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일하러 가야해서, 주변 개울가의 쓰레기를 한 봉투 줍고 오늘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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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