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고찰2019. 12. 2. 23:55

2019/12/02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다.

1년전의 내가 그랬다. 그리고 지금은 그 이유를 알것 같다.

물론 모두가 동일하진 않겠지만, 나의 경우 "투명한 사고"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명한 사고"라는 모호한 말보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했었다.

 

말을 한다는 것은 사고한 결과를 외부로 방출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못하는 것은 자신의 사고를 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무생각이 없는것이 아니라, 생각을 명쾌하게 정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이를 "탁한 사고" 와 비교되는 "투명한 사고"라 표현해 보았다.

 

나 역시도 내가 잘 아는 분야의 "지식"을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때에는 말을 잘 했다.

하지만 나의 지식분야를 벗어나면, 아무말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들었다.

 

그렇지만, 이제 조금이나마 스스로의 논리와 철학을 정립하여,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지식분야를 이야기 하더라도, 나의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사고"체계가 정립된 것이다.

 

다행이 이제는 어떤 분야의 대화에도 함께 끼어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도 다른사람과의 대화에 잘 끼지 못해서 고민하는이가 있다면,

자신만의 (논리와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사고 체계를 갖추는 것은 어떨까?

 

 

 

그림 출처 : https://www.mentalfloss.com/article/50684/it-possible-think-without-language

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