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고찰2019. 12. 13. 02:09

2019/12/12 집으로 돌아오는 길(지방도)에 도로공사로 한쪽방향 차선이 차단되었다.

<이미지는 유사 이미지를 가져온 것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차량 흐름 통제를 위해 통제원 분께서 수고하고 계셨다.

그런데 이번에 마주친 분들은 조금 특별했다.

 

보통은 반대쪽 차들 통행을 위해서 정지를 시키고 보내는 통제만 하시는데,

오늘 마주친 분은 오른손은 봉을 가로로 들고, 왼손은 손바닥을 펴 보이시며 차를 세운 후,

정중하게 인사를 하셨다. (나도 함께 고개를 숙였다 ^^)

 

마치 공사하게되어 교통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의미 같았다.

생각해 보면 공사가 교통의 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맞으나,

도로공사의 결정은 공사업체가 하는 것이 아니며,  맡겨진 업체 직원이 죄송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분들은 형식적인 교통통제 이외에 이정도로 마음을 써주셨다.

요즘은 날도 제법 추운터라 대충 안내하고 싶을만도 한데 말이다.

 

오늘하루, 도로공사를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께 더욱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미지 출처 : http://m.banwol.net/news/articleView.html?idxno=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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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