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고찰2021. 8. 29. 14:11

올해 극장판으로 더욱 이슈화 된 "귀멸의 칼날"이라는 만화의 한 장면을 보다가 문득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신이 있다면 왜 공정한 세상을 만들지 않을까? 하구요.

살아 있을때는 아무렇게 살도록 내버려 두고, 죽고 난 이후에 지옥에 보내는 것이 무슨 소용일까?

 

(일본 만화라 오른쪽 대사부터 왼쪽으로 읽어야 합니다.)

 

지인분과 이야기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나쁜 사람들도 잘도 결혼을 하는데, 내 주변에는 미혼인 좋은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고 하더군요.

 

욕심을 가진 이들은 뭔가를 얻기 위해 노력을 하고 나름의 상황에서 우위를 점유하는데,

정직한 이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심지어 그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스스로 비관적인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신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강한 의지를 가져야 겠다고 생각되더군요.

 

오늘 마당 한켠에 자란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와 사무실에 꽂아 두었습니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디 모습 남아있고


柳經百別又新枝(류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


볼 때마다 제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마음에 새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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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