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고찰2019. 9. 18. 19:34

2019/09/17 칠드런 액트(Children Act) 한글자막 작업을 마치면서

 

평소에 교육에 관한 관심이 깊었던 터라

뒤늦게 극장에서 막을 내린 칠드런 액트를 추천받아 구해서 봤었다.

 

종종 자막배포가 되지 않은 영화를 보았을 때, 영어공부 할 겸 직접 자막 작업을 한다.

 

사실 작업을 하기보다는 영어자막으로 영화를 쭉 보고

'자막 작업을 계속 해?/말아?' 하기 일수다.

 

하지만 자막 작업을 하면서 깨닫는 점들이 많아,

자막배포가 되지않은 영화들은 뉘엿뉘엿 계속해 나간다.

 

그러면서 평소에 '이런 영어표현을 어떻게 하지?' 와 반대로,

'이 영어표현을 어떻게 번역하지?' 에 대한 고심을 한다.

 

번역 작업을 시작한 이후부터, 극장에서 무심코 봤었던 자막들이

실제론 우리의 정서에 맞게 수정하여 표현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칠드런 액트를 번역하면서, 동료 판사의 농담을 하면서 배꼽빠지게 웃는데...

해석을 해놓고는 도저히 왜 웃긴지 이해를 못한다.

아마도 잘못 해석했거나(별 수 없다;) 정서가 맞지 않아서 그러하리라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도 쉽지 않지만 반대도 그러할 것이다.

맛깔난 우리의 말들을 영어로 표현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각자의 언어에는 단순한 뜻 뿐만 아니라, 민족의 정서가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계속 연습해서 영어표현이 쉬워지면,

우리의 글도 영어로 표현해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관련 글 : https://ionslife.tistory.com/77

 

칠드런 액트 (The Children Act, 2018) 영문자막, 한글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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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