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고찰2019. 9. 21. 02:42

2019/09/20 아침저녁으로 날이 차다.

문득 작년 이맘때 쯤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궁금하여 구글 포토를 찾아봤다.

'한창 카페 인테리어를 하고 있을 때였구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때는 안동에서도 많은 좋은 분들이 모여서

'함께 책도 읽고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 만들리라'

는 꿈을 꾸며 북카페를 꾸미기 한창이었다.

 

하지만 운영은 쉽지 않고 곧 카페는 그만두게 되었다.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다행인 것은 북카페를 열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느해 보다도 책을 한자라도 더 보고, 스스로의 생각을 다듬어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었다.

 

위기는 위험과 기대라고 했던가...

수익의 부진으로 카페의 운영은 마감하기로 했지만,

다시한번 힘을 낼 때이다.

 

움츠러드는 이 때, 크게 기지개를 펴보자.

 

쨍쨍한 한여름에 내린 소나기에 풀죽은 나무가

잠깐 내린 소낙비를 힘차게 빨아올려 나무잎 하나하나까지 더 피워내듯,

새로운 시작에 대한 힘을 손끝까지, 뼈 마디마디 힘주어 뻗어나가보자.

 

앞으로 더 멋진 일들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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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