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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15 드론 촬영을 위한 마음가짐
  2. 2019.01.14 드론촬영을 시작하다.
드론촬영2019. 1. 15. 17:34

전 드론촬영을 기술적으로 접근한 터라 아직 촬영에 대한 예술적 감각이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 주말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께서 국내 드론영상 수상작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더군요.


기술적으로는 뛰어나게 촬영되었기에 

보면서 "와~ 멋지다!" 하고 감탄 할순 있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다던가 하는 작품성이 담긴 영상은 거의 없다고 하시더군요.


어떻게 영상에 작품성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책 한권을 읽고 있습니다.

『시골 사진가의 세상보기』 강병두 포토 에세이, 도서출판 천우


사진에 관한 책이지만, 두 번째 주제에서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현 시점에 있어서 사진가들이 해야 할 고민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진을 통하여 무엇을 주장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얼마나 독창적인 시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사진을 찍는 데 있어 자기만의 시각을 가지려면 우선 초보자들이 빠지기 쉬운 소재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진에 있어서 소재는 표현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닌 것이다."

 


세상에는 우연이 자주 존재하는 것일까요?


사실 전 드론촬영에 참여하고, 본격적인 영상예술에 대한 생각은 없었던 때, 우연히 예천에 있는 대심 정미소 라는 장소의 사진 전시회에 갔다가 이 책을 구매했습니다.

딱히 볼 생각보다는 현재 운영중인 북카페에 가져다 놓으려고 이 책을 구매했죠.


그런데,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었군요.


깊이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촬영한 영상 하나 던지고 갑니다~


Posted by 이온의 일상
드론촬영2019. 1. 14. 13:46

지인께서 빌려주셔서 드론 촬영을 연습하게 되었습니다.

기종은 DJI 매빅 프로로 크기는 작지만 4k촬영이 가능한 기체입니다.

드론촬영을 위해 처음 했던것은 기본 지식을 익히는 것들이었습니다.


드론 촬영을 위한 기초 상식


1) 드론 촬영 가능정보를 알려주는 Ready to fly 설치 및 활용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wave.dronefly

    법적 비행금지구역 표시 : 여기서는 드론 띄우면 안됩니다.
    지자기장 지수 : 심할경우 멀리 날릴 수 없습니다.
    날씨정보 : 풍향이 센 경우 기체 흔들림으로 깔끔한 영상을 얻을 수 없고, 
                  온도가 너무 낮으면 베터리 효율이 떨어집니다.
                  일출 또는 일몰영상을 찍을때 시간을 알면 유용하겠죠? ^^


 2) 기본 조작 및 설정법 숙지

    드론 기본 조작법은 유튜브에 검색해 보시면 기종별로 잘 올려져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어떻게 키고 끄는지, 어떤 기능이 있고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등등 파악하셔야 합니다.

    *베터리 잔여량 및 복귀 고도 설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상황

 베터리 잔량이 적은경우 홈 포인트로 가도록 설정해두었고, 홈 포인트 이동 시 상공 80m로 상승하여 이동으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촬영이 끝나고 이동 후 두 번째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로수길 사이를 저공비행하는 간단한 촬영이라 쓰던 베터리 그대로 홈포인트 인식하지 않고 바로 드론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지상 2m정도에서 촬영이니 중간 베터리 low경고도 무시하고 계속 촬영을 하고있었는데, 베터리 최하상태가 되니 복귀를 하려고 갑자기 상승하면서 드론이 나무에 걸려 추락하는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다행이 저공비행이라 손상은 없었지만, 큰일날뻔 했죠.


3) 각종 위기 대처법 익히기

    역시 유튜브 영상들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의해야 할 상황

 ① 영상을 찍으면서 영상화면만 보다가 장애물에 걸려 추락하는 경우
   : 영상과 실제 드론 위치를 파악하며 촬영지 주변의 지형, 지물을 명확히 아셔야 합니다.)
 ② 기상상태 악화(특히 안개) 시 영상송신 거리가 짧아지는 경우
   : 반드시 유관 확인이 가능한 거리만 촬영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영상이 멎게 되는 시점에서 '아차' 하게 됩니다. 이 때, 조작으로 가능범위로 되돌아 오셔야 합니다.

 ③ 홈포인트 설정 및 홈포인트 인식 후 비행의 중요성
   : ②와 같은 상황에서 조작 가능범위로 돌아와도 영상이 멎은채로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폰의 홈 복귀 버튼이 아닌, 조정기의 홈 리턴 버튼을 눌러 홈 포인트로 돌아오도록 하셔야 합니다.

 ④ 손으로 받기, 띄우기 연습

  : 산에서 드론을 띄우게 되는경우 등 착륙공간이 확보되지 않을 때, 하단 센서를 반드시 끄고(아니면 손을 장애물 인식해서 안잡히려고 드론이 요동치게 됩니다.)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연습하셔야 합니다. 전방 프로펠러보다 후방 프로펠러가 낮아 손가락을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⑤ 하단센서 ON의 중요성

  : 손으로 받기를 자주 하다보면 하단센서를 그냥 꺼놓고 조정하는데, 신호교란이 심할 경우 기체 호버링 유지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센서를 켜면 좀 더 안정되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기둥사이 통과, 건물 지붕위 아슬아슬하게 통과 등을 할 때는 켜두시길 바랍니다.)

 ⑥ 상시 기체 위치 유관확인

  : 종종 호버링이 안정적으로 되지않고, 한 방향으로 조금씩 밀릴 때가 있습니다.

 실제상황

 건물 촬영 중 전화가 와서 호버링 상태로 두고, 잠깐 전화에 정신팔린 사이에, 기체가 조금씩 옆으로 이동하다가 건물에 부딪혀 추락했습니다. 다행이 큰 고장은 나지 않았지만, 날개 3개가 박살났죠.
(능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예기치 못한 충돌을 겪게 되실테니 여분 날개도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4) 기본 촬영기법 익히기

   : 좋은 영상을 보시면서 어떤 형태로 드론을 날리면 촬영하면 멋있는지, 자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제 첫 촬영 영상도 올려봅니다.

(정말 초기에 찍느라 매우 느리게 촬영한터라, 재생속도 2배로 해서 보세요~)


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