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고찰2021. 4. 22. 20:07

2021-04-22 카메라를 찍어주다.

 

종종 자연의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들을 공유하고 싶을 때가 있다.

 

카메라로 찍어봐도 눈에 보이는 것 처럼 잘 담기지는 않지만,

잘 담기던 그렇지 않던 멋진 풍경들을 혼자 보기 아까울 때면  찍어둘 때가 있다. 

일전에 다큐 감독인 지인분께서 사용하시던 카메라를 처분하신다기에 사두었다.

찍은 후 확인 가능한 액정화면이 붙어있긴 하지만 폰처럼 바로바로 확인이 어렵다보니

이 비싼 카메라는 거의 꺼내지는 일이 거의 없이 주로 어두운 가방 안에서 잠자고 있었다.

 

어느날 석양을 바라보다가, 찍어두어야 겠다 싶어서 찍어둔 후 확인하지도 않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다른 작업을 하느라 파일을 열어보았는데, 제법 그럴싸하게 찍혀 있었다.

 

열일한 카메라. 오늘은 너를 찍어주기로 했다.

지금껏 많은 사진과 영상을 찍어왔겠지만, 이렇게 너를 위해 사진을 찍어준 사람은 내가 처음인거 아냐?

고마워 하라구!!!  ^^

 

 

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