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고찰2021. 1. 26. 00:40

2021/01/26 

날씨가 따뜻해져 친구들도 만날 겸 여행을 가고싶은 하루였다.

하지만 곧 잡힐것 같다가도 계속 이어지는 코로나 상황이라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친구들과 매년 1~2회 펜션을 잡아 모임을 하는데, 작년 모임 일정을 계획했다가도 번번히 취소되었다.

종종은 따로 만나기도 하지만, 모두 함께 모이는 일은 드물다.

 

 

오늘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한 친구가 먹으려던 음식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한 친구들은 후식으로 과일 사진을 올렸고, 또 한 친구는 커피 사진을 올렸다.

 

모였더라면 함께 맛난 음식을 준비해서 만들어먹고, 과일도 먹고, 후식도 먹고 할 터였는데,

단톡방에라도 마음을 합쳐 호응해 주는 모습이 정겹다.

 

어느덧 일상 생활에 스며든 코로나 상황으로 단톡방 성향도 바꼈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건 다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인것 같다.

 

친구들과 통화를 하면서, 언제 한번 놀러오라는 말에 그러겠노라고 대답했지만, 찾아가진 않았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에, 바쁜 상황에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찾아가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종종 나를 만나로 오는 친구가 있다면 정말 기쁠거라는 생각을 한다.

이런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

 

나를 보러 친구가 찾아오기전에 내가 찾아가보고, 반겨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보고싶다.

(반겨하지 않으면 어떻하지? 미리 연락해 보고 부담을 주진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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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