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고찰2019. 9. 16. 15:49

2019/09/14 YouTube를 보다가 재밌는 일화를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계속 싸워나가려는 입장을 고수할지 고민하는 시점에서

김현종 차장님(청와대 국가안보실 제 2차장)이 고독한 결정권자의 모습을 담은

처칠의 영화 다키스트 아워(Darkest Hour)를 한번 보시라고 권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자막은 있죠?"

 

요즘 영어가 중요한 시대이다.

친구에게 육아관련 책 리뷰를 해주고 있는데, 자기 아이는 영어만은 잘했으면 한다고 한다.

물론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하면 좋겠지만, 그 것이 마음대로 될까...

 

나 역시 올해에는 영어실력 향상을 목표로 8000단어 공부하기 및 영화대본 번역을 하고 있다.

 

세계화 시대를 주장하고, 해외 정상들과 만나러 다니는 대통령도 영어가 서툴 수 있다.

 

모든 것을 다 잘할 순 없다.

한국사람으로써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무언가 있다면,

전 세계에서 한국 통역사를 대동하여 한국으로 찾아올 것이다.

 


 

방송들이 재미있어 링크를 공유 드립니다.

*관련일화 방송 출처 : https://youtu.be/oeZkS-hMRzY?t=3671

*김현종 차장님 인터뷰 : https://youtu.be/JMAXjP2enQ4

 

 

 

 

Posted by 이온의 일상
일상속 고찰2019. 9. 15. 13:58

19/09/13 차례를 지내며

종종 명절음식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을 때가 있다.

많은 음식을 직접 다 요리해야 하나, 사서 차리면 안되나?

밤은 직접 까야하나? 깐 밤을 사면 편할텐데...

 

일전에 무당들의 수다 라는 인터넷 방송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들은 적이 있다.

질문 : "제사 지낼 때, 정말 조상님들께서 오시나요?"

답변 : "네. 오시죠. 오셔서 다 지켜보십니다."

질문 : "음식을 직접 준비해야 하나요?"

답변 :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집안 어르신의 회갑잔치에 맛깔난 음식을 자식들이 손수 준비해서 한다면 얼마나 기쁘시겠어요?"

 

그렇다. 지금껏 명절을 지내면서, 형식을 갖추면서 왜 그렇게 갖추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일이 있을까?

 

왜 제사나 차례를 지낼 때, 손수 만든 음식을 준비하고,

단정한 옷을 입고 엄숙하게 지내는 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가?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르쳐 준 적이 있었던가?

 

정말 형식적으로, 또는 하기싫은데 억지로 하는 것이라면, 하지않는것이 더 나을것 같다.

 

조상님들을 기리면서 그분들이 좋아하실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그분들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단정한 의복을 갖추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사나 차례를 지낸다면

우리 스스로의 마음가짐도 바르게 하는 계기도 되고, 돌아가신 분들도 더 좋아하지 않을까.

 

 

 

Posted by 이온의 일상
일상속 고찰2019. 9. 15. 13:39

19/09/12 명절음식을 하며

오늘은 추석 전날로, 어머니께서 아침부터(사실 어제 저녁부터) 전을 붙이셨다.

 

우리 집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데, 손이 크신 어머니는 명절에 전 역시 많이 부친다.

"먹을 만큼만 하면 힘도 덜 들고 좋잖아요."
라고 말해보지만,

"많이 해두면 형들도 싸가고, 두고두고 먹으면 되지."
라고 하신다.

 

최근 명절날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명절음식 쓰레기가 넘쳐난다는 기사가 나온다.

집에서 싸준 음식을 싫다고 하긴 미안하고, 가져가자니 쓰레기가 되니 휴게소에 버리는 것이다.

 

힘들게 만들고, 그 것을 버리고, 버린것을 치우느라 고생하고... 이 무슨 상황인가.

 

함께 나누어 먹으려는 마음은 좋지만, 나눔 또한 상대방이 받기를 원할 때 가치가 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나눔은 낭비가 되어버린다. 

 

앞으로 명절때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1. 음식을 챙겨주는 사람이 판단해서 싸지 말고,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가는 사람이 싸가도록 한다.

2. 다음에는 그 음식만 적절히 더 하고, 나머지는 간소히 한다.

이렇게 한다면 앞으로 가져가는 사람은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싸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눔의 아름다움은 주는사람의 마음과 받는사람의 감사하는 마음이 더해질 때

더 커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Posted by 이온의 일상
일상속 고찰2019. 9. 15. 13:15

19/09/11 글쓰기를 시작하다.

최근 '책을 읽고 그 뜻을 활용하지 못하고 잊는다면 그 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대한 '맞는 말이야.'라는 생각을 했다.

논어에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 라는 구절이 있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배운 것을) 익힌다면 즐겁지 아니한가? 라는 의미인데,

반대로 배운이후 그 것을 익히지도 않고 생활에 적용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그 이후 읽은 책에 대해서는 생각을 정리하고 리뷰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으나,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우선 매일 생각을 정리한 짧은 글쓰기를 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해 본다.

 

 

 

 

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