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2023. 7. 8. 22:03

오늘 쉬는날이라 상류의 쓰레기 발생 상황들을 파악해 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 파악한 부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을 쓰레기장이 하천 옆에 있는 경우
☞ 지자체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제재해야 한다.

2. 하천옆 농지, 하천 옆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 하천 옆 농지, 특히 비닐을 씌우는 밭인경우 조각까지 깨끗이 치우기 필요
    하천 옆은 특히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주의

3. 주민의식 부족

☞ 사람이 다니는 곳은 정말 최상류부터 발생한다.
쓰레기가 발생하면 되가져가도록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1. 마을 쓰레기장이 하천 옆에 있는 경우

문제가 있는 곳 중에는 제가 살고있는 동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가구2리 마을회관 다리 바로 앞에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는데,

비가오거나 바람이 불면 굴러 떨어지기 딱 좋은 위치입니다.

그동안,

'와~ 저기 쓰레기 버리면 하천으로 떨어질텐데...'

하면서도 저 역시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주에 바로 행정복지센터에 알려서 조취를 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마을 뿐일까요?  

아랫마을은 하천 바로 옆에 쓰레기장을 지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장 옆 공간에도 쓰레기가 버려져 있던데, 바로 하천으로 흘러들기 좋습니다.

(실제 자잘한 쓰레기들이 하천까지 떨어져 있기도 했습니다.)

"자연과 생활이 어우러진 녹색 안동"

자연친화 쓰레기장 이네요(?).


현장 조사를 하면서, 서지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을 쓰레기장은 마을주민의 접근성과 수거차량의 접근성을 만족하는 곳이 정해질텐데,

하천옆은 안되도록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하천옆 농지, 하천옆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이동중에 태리 아랫쪽을 들렸습니다.

하천이라기 보다 하천으로 유입되는 농로 옆에 바로 밭이 있었고,

비닐 조각들이 농로로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하천 옆 농지의 경우, 특히 비닐을 씌우는 밭인경우 조각까지 깨끗이 치워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천 옆은 특히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거한 스티로폼은 상당히 깨끗한 편이었기에, 

이물질을 씻은 후 쓰레기 수거장에 분리배출했습니다.


최상류 중 한 곳인 이상리를 가보았습니다.

지도상으로 이중저수지에서 하천에 시작되는데,

저수지에도 물이 모이려면 그 상류가 있기 마련이죠.

이곳 역시 농지 수로 옆에서 비료포대, 비닐, 생수병이 발견되었습니다.

 

 

3. 주민의식 부족

사람이 다니는 곳은 정말 최상류부터 발생합니다. 

태리쪽 상류로 가보았습니다. 

지도상으로는 지류 시작점으로 인식되었던 더 위쪽 산에서 유입되는 곳 까지 가게 되었죠.

농사를 짓는 밭이 있었고 그 옆의 농로로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농로 옆 산비탈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물이 합류하는 곳에는 비료포대랑 밭에 사용한 비닐 조각들이 있었습니다.

개울에 내려가 비닐 조각을 주울수는 없었고, 밭 옆에 있는 쓰레기들을 주웠습니다.

보온덮개 조각, 생수, 음료수캔, 편의점 커피, 담배갑, 장갑, 노끈, 라이터, 종이컵, 아이스크림 포장지

같은 것들이 나왔네요.

"쓰레기가 발생하면 되가져가도록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이 방법 이외에 답이 없습니다.

마을 이장회의를 통해서 자료들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통장을 통해 집집마다 전단을 돌리도록 민원을 넣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쓰레기를 많이 줍진 않았지만, 이러한 조사도 중요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상류로 부터 유입된 월영교 내 쓰레기는 그 양이 많더라도 3~5일이면 다 치우긴 하더군요.

떠내려오면 치우기 이전에 원인을 분석해서 상류 유입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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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
환경운동2023. 7. 8. 21:02

요즘 한창 바쁜 시기입니다 ㅠㅠ

5일은 하루종일 비가왔고, 6일은 바빠서 저도 활동을 건너뛰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깜깜한 밤 늦게 집에 들어가기에,

시간을 내어 쓰레기를 주우러 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다행이 합류천 마을을 지나서 출근할 수 있어서,

(늦잠 자는 것을 좋아하지만, @_@)

7일 아침에 좀 더 일찍 일어나 쓰레기를 주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한봉투만.

그리고 '우선은 쓰레기가 뭉쳐있는 곳을 목표로 하자!' 하면서~

75L 한 봉투 줍는데 20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쓰레기가 뭉쳐있는 부분은 개울 건너편이라 아쿠아 슈즈를 신고 물을 건너가서 주웠습니다.

 

이렇게 아침에 쓰레기를 줍고,

사무실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낮부터 비가 세차게 왔고, 이제는 비만오면 월영교에 쓰레기가 흘러들겠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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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
환경운동2023. 7. 8. 20:48

2023.07.04 

문제인식 후 월영교 합류천의 상류를 가보았습니다.

7/3(월) 다리 지점에 물이 많이 불어났을 때,

다리에 걸린 어마어마한 쓰레기 더미를 발견했습니다.

ㄷㄷㄷ

왼쪽이 옛 다리, 오른쪽이 새로운 다리, 각각에 쓰레기 큰 더미가 걸려있다.

월요일 출근길에 이 광경을 목격하고 '마을 주민분들은 치우지 않으시나?'

이거 치워야 할텐데 생각되면서, 곧 치우겠지?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월요일 퇴근길에도 그대로 있는 모습을 보며, 어쩌지? 생각했어요.

화요일 밤부터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화요일에는 치워야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요일 출근하면서도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든 치워야 겠다고 생각하고 트럭을 가진 지인분께 문의했더니,

기꺼이 도와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주변에 도움이 가능한 분이 더 있을까 단톡방에 올려 보았지만, 갑작스럽게 모집은 어려웠습니다.

 

둘이서라도 치워야지! 생각하며, 저 먼저 해당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다행이게도 도착해보니, 쓰레기를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아침부터 나오셔서 주우셨다고 하더군요. 200L 13포대 정도 분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민분들인가 문의해보았지만 와룡면에 신고가 들어와서 수거하러 왔다고 하시더군요. 

 '주민들이 도와야 되는데...'하시면서 아쉬워 하셨습니다.

 

농사로 바쁜 시기이고, 상류에서 흘러나온 쓰레기이니,

주민들이 치우지 않는다고 해도 할말은 없긴합니다.

 

하지만, 함께 할 수 있진 않은가 생각되었습니다.

 

큰 쓰레기더미는 치웠지만, 치운자리에는 자잘한 스트로폼 조각이 많았고,

조금만 올라가보면, 곳곳에 쓰레기들이 보였습니다.

 

그래... 나부터 조금씩이라도 치우고,

시민들의 관심도 모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일하러 가야해서, 주변 개울가의 쓰레기를 한 봉투 줍고 오늘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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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
환경운동2023. 7. 8. 20:22

고향 안동으로 돌아와 생활하면서

작은 실천으로 시작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비가 온 이후 지난 주 일요일,

안동 월영교에 어마어마한 쓰레기가 흘러들어온 것을 보았습니다.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많은 쓰레기가 어디서 왔을까?

제가 살고있는 마을도 상류에 속해 있었습니다. @_@

총 구간은 약 20km가 넘습니다. (2023.08.13 업데이트 함)

 

제가 사는 마을도 상류의 한 마을임을 인식하면서,

월영교 상류의 쓰레기 유입을 없애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몇 년이 걸리든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자료를 정리하며, 결과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2023.07.02  월영교 살리기 프로젝트 시작!

월영교 살리기 프로젝트.pdf
2.2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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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