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고찰2019. 10. 15. 00:36

2019/10/14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쉽지않다.

한 때는 과학자가 되리라고 결심하며 실험에 매진하던 때가 있다.

한여름에 줄지어서 일하는 일개미처럼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어느날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일상적인 주제임에도 무엇하나 내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한 적이 있다.

 

그간 내가 해왔던 것은 여름날 어느 조그마한 모퉁이에 개미굴을 파는 일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내 시야에는 넓은 들과 산이 들어오지 않고 작은 개미굴만 보였던 것이다.

 

세상은 넓고 바다는 한없이 깊다.

바다속에는 수만종의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하늘에는 새들이 날아다닌다.

 

봄에는 초록빛의 새싹이 자라나고, 여름에는 푸르른 나무와 풀들이 우거지며,

가을에는 예쁜 단풍들이 온 산천지를 수놓고, 겨울 시린 추위를 버티고 다시 생명은 움튼다.

 

나는 자신의 철학과 문학적 생명력을 잃고 있었던 것이었을까.

 

어느 날 어머니께서 초등학생때 내가 쓴 글짓기 노트를 챙겨주셨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수많은 시들을 적어놓았다.

 

다시금 나를 찾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데 힘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이온의 일상
일상속 고찰2019. 10. 12. 21:56

2019/10/11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길 좋아한다.

 

어릴때 꿈이 과학자>기술자>프로그래머>선생님 과 같이 계속 변화하는 가운데 대학을 생명공학 파트로 진학했다.

하지만 이후 IT회사에 들어왔고, 어릴 때 관심을 가졌던 선생님이 되고자 학습지 교사도 했었다.

 

진로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새로운 목표들을 설정하고 이루어 나가고 있다.

 

어느 계기로 드론을 배웠고, 지금은 잠시 포기(?)상태지만 한국어 교원 자격증 공부도 했다.

그리고 요즘에는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쓰는 연습도 하고 있다.

 

몸은 예전처럼 싱싱하지(?) 않지만,  가슴 속은 어느때 보다 청춘이다.

 

청춘이 짧다하여 꽃처럼 시들어 버리진 않는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는 항상 청춘이지 않은가?

 

계속하여 꿈을 꾸고, 언제나 노력하고,

꿈을 이루어 질 것이라는 희망에 차서 살아간다.

 

 

 

Posted by 이온의 일상
일상속 고찰2019. 10. 10. 12:16

2019/10/09 개인적으로 교육로 관심이 많다.

 

한동안 학습지 선생님을 하면서 6세부터 중3까지 아이들을 가르쳤었다.

그러면서 학습지 진행의 반 이상이 아이들은 싫어했지만 부모님이 억지로 시키는 경우였다.

 

시간이 넉넉하면 지루해 하지 않고 가르쳐 줄 수 있을텐데,

학습지 선생님은 10~15분의 짧은 시간에 주요 내용을 가르쳐 주고,

학부모 상담까지 마치고 다음 회원 집으로 이동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도착하자 마자 지루한 방식의 주요 내용전달 위주의 수업이 되기 일수였고,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재미없어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끔 여행을 간다거나 하여 스케쥴이 비는 시간이 생기면, 이전 시간의 아이들의 경우,

한시간 동안 해주기도 하며, 아이들이 즐겁고 부담없이 공부 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학습지 방침에 더 해주지도 덜 해주지도 말라는 방침이 있다. 

선생님이 바꼈을 때 전 선생님은 한시간도 봐줬었는데, 이런 말이 나오면서 불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부모가 된다면 몇 시간동안 놀아주면서 함께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들었었고, 지금도 이런 뉘앙스의 말을 하는 부모님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누가 나 잘되려고 그러는 거야? 네가 잘 되라고 이렇게 돈 들여서 공부시키는 거잖아."

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말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말 아이를 위한다면 아이가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할 것이다.

 

대체 아이의 성공이 무엇이란 말인가?

아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다면 그 아이는 성공한 삶이 아닐까?

 

단지 아이가 잘 살도록 하고싶으면, 공부를 이미 해봤고, 그렇게 잘 알고있는 부모 스스로가 공부 열심히 하여

돈 많이 벌어서 그냥 유산 상속해 주면 될 일이다. 

 

정말 아이의 꿈과 행복을 걱정하는 부모라면, 아이가 원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하면서 이끌어 주는데 시간을 더 들여야 할 것이다.

 

 

 

*제목의 문구는 한울림 출판의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에서 발췌한 문구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gifer.com/en/VeVe

Posted by 이온의 일상
일상속 고찰2019. 10. 9. 23:14

2019/10/08 나는 지금 하고있는 일을 좋아한다.

하지만 5년전만해도 지금 하고있는 일을 하고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우선 오늘에 주제에 대해서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최선은 다를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개인경험에 의한 의견으로 맥락적으로 사고하셔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아요~^^)

 

세상일이 2분법일 순 없지만 2가지라고 가정하고 이야기 해보면,

지금껏 일해오면서 느낀바를 간략하게 결론내린다면 이렇습니다.

생계를 서포트 받을 수 있다면(가정1) 좋아하는 일을 먼저 해라.

생계까지 고민해야 한다면(가정2)  잘하는 일을 먼저 해라.

 

 

전 생계를 고민해야해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첫 직장을 잡았습니다. 

 

일단 좋아한다는 이유가지고는 취업문턱도 넘기조차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어느정도 잘 할 수 있음을 면접때부터 들어낼 수 있으므로 취업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직장내 적응이 빨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유가 생겼죠.

이 때부터 틈틈히 좋아하는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이기에 틈틈히, 퇴근해서도, 주말에도 시간을 투여하고 실력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타인에게 보여줄만한 결과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직장 내 여러 업무파트가 있었는데,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파트로 전향했습니다. 

(만약 직장에서 좋아하는 일이 없었다면 다른 직장으로 이직했을겁니다.)

 

기존 업무도 잘 하는데다, 이젠 메인 업무가 좋아하던 일이었기에 더 잘하게 되고,

성과를 내고 좀 더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좋아했던 일은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이 올라가지 않고 벽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미는 줄어들었고, 업무가 끝나고는 또 새로운 것을 찾기 시작했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자체를 좋아하다 보니, 또 새로운 일에 실력을 쌓을 수 있더군요.

그리고 기존 일은 계속 하고있으니, 그 부분에도 조금씩 실력(? 경력)이 쌓이구요.

 

이러다 보니, 기존 능력들이 안정되는 가운데, 좋아하는 일들은 계속 생겨났습니다.

어떤 일들은 좀 깊이 해보다보니, 재미가 없어지는 분야도 생겼죠.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좋아하는 일을 일정 수준까지 해보면 맘이 바뀔 수 있으며,

잘하는 일로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두면, 좋아하는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는 겁니다.

 

그래서 생계형 상황에서는 잘하는 일로 먼저 진로를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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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온의 일상
일상속 고찰2019. 10. 7. 23:35

2019/10/07 일일 고찰을 쓰기시작한 지 25일 정도 지났다. 

사실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한건 워낙 글쓰는 재주가 없지만 글을 잘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연히 벤저민 프랭클린한테 배우는 글쓰기 비법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정치가, 사상가이자 피뢰침을 개발한 발명가인 프랭클린

글쓰기 비법을 자서전에 아래와 같이 남겼다고 한다.

1.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시'를 썼다.

이유 : 시를 쓸 때는 운율을 맞추기 위해 같은 뜻이지만 길이나 소리가 다른 단어를 써야하기 때문

방법 : 스토리 있는 글 선택 > 시로 쓰기 > 스토리가 잊혀진 이후 시를 보고 스토리 다시쓴다.

 

2. 문장력을 높이기 위해 '필사'를 했다.

이유 : 문장력을 높이려면 잘 써진 문장을 모방하는 연습이 필요. 모방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정리하는 계기가 됨.

방법 : 좋은 글을 찾는다 > 문장을 연상할 수 있는 키워드를 적는다 > 문장이 잊혀진 이후 키워드만 보고 문장을 다시쓴다 > 원문과 비교하여 부족한 점을 고친다.

 

3. 논리적 완결성을 위해 '해체와 재구성'을 함

이유 : (그냥 아래 방법을 보면 이해가 감)

방법 : 각 문장의 키워드를 낱장 종이에 적는다 > 낱장 종이의 순서를 뒤섞는다 > 원문이 잊혀진 이후 종이를 자신이 생각하는 논리 순서대로 배열하여 글을 쓴다 > 원문과 비교하여 부족한 점을 고친다.

 

4. 가장 중요한 한가지 '꾸준함'

프랭클린은 일을 마친 늦은 밤이나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은 새벽에 짬을내고,

심지어 교회 예배를 빼먹어가면서 내어 글을 썼다고 한다.

 

나에게 이 모든것을 따라하는 것은 어려울듯 보인다.

우선 초기 결심대로 꾸준히 글을쓰되, 좋은 글을토대로

시를 써본다던가 해체와 재구성을 해본다던가 하는 실험적인 행위들을 조금씩 노력해 보아야 겠다.

 

 

 

Posted by 이온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