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고찰2021. 7. 4. 15:41

책을 정리하면서, 이 책은 넘어가려했는데,

몇 가지 이야기 하고 싶어졌다.

p.28 상처받았을 때 누구를 찾는가?

사람들은 힘들거나 괴로울 때 가장 가깝고 믿을만한 사람에게 의지한다.

그 사람을 통해 위로와 확신을 얻는 것이다.

의지하는 대상이 꼭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게 속을 털어 놓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

무언가에 상처를 받았을 때 누구에게도 갈 수 없었다는 것은

한번도 사람을 통해 상처를 치유 받은 경험이 없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지독한 외로움과 고독만이 가슴 속 깊이 자리잡게 된다.

 

p.248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 vs 건강하지 못한 사람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누가 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가보다는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다루는가에 있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사람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불안을 건강하게 해소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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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거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 위의 설명과 같이 스스로 잘 해소한다.

 

어린 시절 마음아픈 일이 생겼을 때, 산으로 가 나무와 이야기 하곤 했다.

그 나무가 실제 대답을 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항상 답을 얻고 산을 내려왔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은 나무가 대답하진 않았을 테고,

나 스스로 마음아픈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스스로 해소점을 찾은 후 돌아온 것이라 생각한다.

 

종종 다른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마음정리를 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아마도 나 처럼 스트레스를 스스로 해소하는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이라 생각된다.

 

종종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곤 하지만, 쉽게 전달이 되지 못했다.

 

이젠 방법을 바꾸어 내가 그들의 마음아픈 일들을 들어주고 받아주는 가족의 역할을 해주어야지.

 

 

 

 

 

 

 

 

Posted by 이온의 일상
일상속 고찰2021. 7. 4. 15:21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통찰은 어떤 것일까?

결국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닐까 싶다.

 

p.142 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말하면서

1967년 출간된 <자기경영노트>의 한 문구를 가져오고 있다.

"효율성은 일을 올바로 하는 것이고, 유효성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

Efficiency is doing things right; Effectiveness is doing the right things.

인공지능은 효율성을 담당한다. 

그리고 인간의 역할은 어떤 올바른 일을 해야할지 생각하고 결정하는 유효성을 담당하는 일이다.

 

중요한 통찰 두 번째.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는 모습들이 다양한 분야, 다양한 파트에서 이루어지는데,

실무적으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인공지능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면 업무 프로세스를 바꿔야 한다는 점이다.

프로세스가 변함이 없는데, 인공지능 결과가 나온들 적용이 될리 없다.

 

효율적인 방법이 정해졌으면, 그에 맞게 빠르게 프로세스를 변경/구축하고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두번이 아니라 수십번을 틀 준비도 되어있어야 겠다.

 

Posted by 이온의 일상
일상속 고찰2021. 7. 4. 15:02

책 기증을 위해, 읽었던 책을 한번 더 정리를 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책은 김초엽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개인적으로 소설을 잘 읽진 않지만,

독서모임에서 소설책이 선정되는 경우가 자주 있어 접하게 된 책이다.

 

작은 단편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주제마다 생각해볼 주제들을 던져준다.

 

01.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에서는 유전자 조작으로 감정의 변화없이(서로 사랑에 빠지지도 않는)

평화롭게 살아가는 이들이 비개조인이 사는 곳에 순례를 간 이후 돌아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린 서로 함께 살아가면서 즐거운 일도 있지만 서운한 일, 화가나는 일 등 많은 감정들을 겪게 된다.

연인과 헤어지면서 큰 슬픔을 느낄때면 애초에 그냥 친구 정도로 지냈으면 좋았을껄,

상대방을 이렇게 깊게 알게되지 않았다면 좋았을 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깨닫게 된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기에 더 아름답고, 서로 함께하고 싶고, 앞으로가 더 설렌다는 점이다.

 

03. 공생가설

에서는 아주 어린 아이들의 사고를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에 3자의 정신이 개입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소설에서는 멀리 떨어진 외계행성의 이들로 설정되어 있지만,

 

불교의 윤회설 처럼 아이들이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가 크면서 사라지게 된다는 일화가 기억났다.

우리가 죽으면 정신은 어떻게 되는지, 귀신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종교적으로 계속되어왔고,

우리의 무속신앙에서는 죽어도 영혼이 소멸하지 않고 있기에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04.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책 제목으로 선정된 이 이야기는 인류를 위한 연구를 하느라 가족과 배우자와 떨어진

한 연구자가 이제는 광속 여행길이 끊기어 지금 출발해도 만날 수 없지만, 결국은 출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라면서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니고 가정을 가진다.

아이와 배우자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성공과 인류를 위해 연구를 한다고 하지만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지내는 것 보다 그런 직업적 성과가 중요한 것일까 생각해 본다.

 

나 역시 적게벌고, 적게쓰고 여유있게 생활하고자 하지만,

뭔가 이루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는 나를 보게되면서

다시한번 더 생각에 잠기게 된다.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

하고...

 

여러 주제가 더 있지만, 이정도로만 하고 줄여야 겠다.

생각할 여지가 많은 책이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라며~ :)

Posted by 이온의 일상
일상속 고찰2021. 7. 4. 13:01

2021-07-04  흐림

2~3주 간격으로 독서모임이 진행되다 보니, 어느새 집에도 책이 쌓이기 시작하던 차에

최근 안동에 시민공간이 생기면서 책을 기증받는다 하여, 깨끗한 책들을 골라봤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보관하면서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되는 책은 중요한 페이지를 접고,

볼펜으로 줄을 치고, 메모를 하고, 포스트잇을 붙이며 지저분 하게 본다.

그렇게 보다가 너무 상태가 좋지 못하면 종종 동일한 책을 재구매 한다.

 

하지만, 한 번 읽고 더 읽지 않을 책이나, 한번쯤만 더 읽고 정리하고 넘어갈 책은

이렇게 포스트 잇만 붙이고 깔끔하게 본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때는 포스트 잇을 붙인 부분들을 떼어가면서 다시한번 보면서 정리하고 넘겨준다.

이 번에 서적 기증 요청을 보고, 오늘은 이 책들을 다시한번 정리하며

포스트 잇들을 회수해야겠다. ^^

Posted by 이온의 일상
일상속 고찰2021. 5. 8. 17:41

2021-05-07 안동예술의전당 전시장에 갔다가

마주하게 된 벽 한면에 마음이 따뜻해 졌다.

 

힘들 때 달은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속상하고, 힘들었던 일 없으신가요?

저는 일에 치여서 점점 밝은 모습을 잃고 변해가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저에게 위로의 말 또는 여러분의 고민을 남겨주세요.

- 유어문(YOUR MOON) 윤은비 작가님 -

 

힘내세요!!!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에 힘을 얻고 갑니다~^^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생활에 지치기 쉬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스스로에게 주는 위로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더 나아가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서로 챙겨준다면,

나에게도 더 큰 위로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따뜻한 분위기의 전시공간 ^_^

Posted by 이온의 일상